동네서당 재개설 프로젝트
- 제안기간: 2025.05.26. ~ 2025.06.02.
- 작성자: PANG
- 작성일: 2025.05.26. 18:03
- 조회수: 9
안동은 오랜 세월 유교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위상을 지켜왔지만, 지역 내 고령자들이 이러한 전통문화를 현재의 삶 속에서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7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인문교육과 일상 돌봄이 분리되어 제공됨에 따라,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정서적 고립을 해소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안하는 ‘동네서당 재개설 프로젝트’는 퇴계종택 인근의 마을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고령자를 위한 인문돌봄형 서당을 주 2회 정기 운영하는 사업이다. 강의는 퇴직교사, 서예가, 지역 작가 등으로 구성된 ‘동네 훈장단’이 맡아 진행하며, 사자성어와 고사성어, 사행시 창작, 자서전 쓰기 등 고령자의 지적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교육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정규 강의 외에도 소규모 낭독회, 한복 입는 날, 마을 소풍과 같은 정서적 교류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교육과 돌봄이 통합된 생활 속 인문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제목: 한옥마을 고령자 대상 유교기반 인문돌봄 교육
본 사업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퇴계학연구원, 안동시 평생교육과, 지역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며, 공간은 현재 활용되지 않고 있는 유휴 한옥이나 폐쇄된 사랑채를 중심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령자의 인문적 돌봄과 자존감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의 유교문화 정체성을 일상 속에서 재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본 프로젝트는 세대 간 문화적 소통의 장을 확장하고, 지역 공동체 안에서 유교 기반의 교육 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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