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접근성 강화 및 지역 문화 자원 연계 플랫폼 구축 제안
- 제안기간: 2025.05.29. ~ 2025.06.05.
- 작성자: eun
- 작성일: 2025.05.29. 08:55
- 조회수: 9
제안 배경 경상북도에 도립미술관이 건립 사업의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했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예천군에 들어설 이 미술관은 경북의 풍부한 문화 자산을 계승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광역 지역인 경상북도는 면적이 넓고 다양한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어, 새로운 미술관이 건립된다 하더라도 도내 모든 주민들이 지리적, 시간적 제약 없이 문화 혜택을 누리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도립미술관이 없는 상황에서 새 미술관 건립은 환영할 일이지만, 특정 지역에 집중된 문화 시설이 도내 전반의 문화 격차를 심화시키지 않도록 균형 잡힌 문화 접근성 확보 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또한, 기사에 언급된 것처럼 안동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기존 문화 유산과의 연계를 통해 중부내륙 문화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설 건립을 넘어선 지역 문화 자원의 통합 및 활성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결 방법 경상북도 전역의 주민들이 새로운 도립미술관 건립의 혜택을 고루 누리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 자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북 문화 연결망 구축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도립미술관을 거점으로 삼아 도내 각 지역의 문화 시설 및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부적인 해결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움직이는 도립미술관' 운영: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일부나 특별 전시를 선별하여 개조된 차량에 싣고 도내 시·군 지역을 순회하는 '움직이는 도립미술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동이 쉽지 않은 농어촌 지역이나 문화 소외 지역을 우선 방문하여 미술 작품 전시, 예술 교육 워크숍, 전문가 강연 등을 제공합니다.
- '지역 거점 문화 공간' 연계 강화: 도내 각 시·군의 기존 도서관, 문화원, 주민센터, 학교 등 공공 시설을 '지역 거점 문화 공간'으로 지정하고 도립미술관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도립미술관의 소규모 기획 전시를 순환 전시하거나, 미술관 교육 담당자가 지역 거점 공간을 방문하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지역의 숨겨진 문화 자원(지역 예술가 작품, 전통 공예, 역사 기록 등)을 발굴하여 전시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합니다.
- '경북 문화 통합 플랫폼' 구축: 경상북도 내 모든 문화 시설(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문화재, 도서관 등) 및 문화 행사 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웹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개발합니다. 플랫폼을 통해 전시/공연 정보 확인, 티켓 예매, 지역 문화재 정보 탐색,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도립미술관 및 주요 문화재 관람, 지역 문화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용자의 관심사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문화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도 포함합니다.
- 지역 문화 인력 양성 및 활용: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민 문화 해설사' 또는 '지역 문화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립미술관의 순회 전시나 지역 거점 문화 공간의 운영을 돕고 지역의 문화 자원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깁니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입니다.
- 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 및 정보 지원: 도립미술관 및 주요 문화 시설 방문 시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이동 지원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플랫폼을 통해 문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오프라인 정보 제공 및 사용 교육도 병행합니다.
협력과 연계 방안 이 '경북 문화 연결망 구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경상북도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관련 부서 및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경상북도청은 프로젝트 기획, 예산 확보, 총괄적인 관리를 담당하고, 도립미술관은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소장품 활용, 교육 인력 지원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도내 각 시·군은 지역 거점 문화 공간 제공, 지역 주민 참여 유도, 지역 문화 자원 발굴 등 현장 중심의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지역의 문화원, 도서관, 박물관 등 기존 문화 시설들은 프로그램 운영 공간 제공 및 자체 콘텐츠 연계에 협력하고, 지역 예술가 및 문화 단체는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에 참여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지역 교육청 및 학교는 학생 대상 문화 교육 프로그램 연계에 협력하고, 지역 기업들은 문화 활동 후원이나 메세나 활동을 통해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민간 IT 기업은 통합 플랫폼 개발 및 유지보수에 기술 지원을 제공합니다.
기대 효과 '경북 문화 연결망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경상북도 전역의 주민들이 새로운 도립미술관의 건립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문화 자원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게 되어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지역 간의 문화 격차를 줄이고,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도 동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숨겨진 문화 자원들이 재발견되고 활성화되어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과 가치를 높이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문화 인력 양성 및 활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도립미술관이 명실상부한 경북 문화의 중심이 되어 도내 전역의 문화 자원을 연결하고 모든 주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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