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어렸을 적 놀이터이자 배움터였던 시골마을, 다시 되살려봐요!

  • 제안기간: 2024.04.02. ~ 2024.04.21.
  • 작성자: 완덕이
  • 작성일: 2024.04.02. 00:02
  • 조회수: 279

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살고있는 30대 청년입니다.

 

작은 시골마을에 이사와서 이곳저곳 탐방도 하고 마을분들도 만나보고 하면서 시골의 여유로움과 자연의 아름다움도 참 많이 느꼈지만 그와 더불어 안타까운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정말 시골마을에는 젊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르신 분들도 연세는 더욱 들어가시니 짓던 농사도 못지으시고 쉬시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평소에 고향 소멸, 시골마을 소멸 말만 들었지 실제로 제가 시골에 와서 살아 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활력이란 걸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방치되어 있는 비닐하우스와 밭...더 이상 관리되지 못하는 논...그 곳에는 덤불과 쓰레기만 쌓여 따뜻하고 포근한 시골분위기가 아닌 점점 흉물스럽고 눈살만 찌푸러집니다. 시골에서의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고 새로울게 없는...그저 하루하루 말라가고만 있는 ‘고여버린 웅덩이’ 같은 느낌만 들어갑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흉물스럽게 변해버린체 방치만 되어가고 있는 논과 밭을 새롭게 가꿔나가면 어떨까 하구요.

그것도 여러 사람이 함께 가꿔나가면 어떨까 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해결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버려진 밭을 이용한 공공 밭 만들기

시골에는 방치만되어 쓸모없게 되어버린 밭이 많습니다. 이 밭을 공공의 밭으로 개발하여

여러사람이 함께 모종을 심고 키우고 수확하는 장소로 만드는 것입니다. 방치만 되어가던 땅을 쓸모있게 만들 수도 있으며 아이들도 체험할 수 있게하여 가족들의 나들이는 물론 시골마을의 활력까지 불어넣을 수 있을겁니다. 또 직접 모종을 키워나감에 따라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농산물들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에 대해 공부도 될 것이며 음식에 대한 소중함도 알게되는 정말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키운 농산물을 이웃과 나누는 베품과 정을 알게 될 겁니다.

 

2.버려진 논을 이용한 생태연못 만들기

마찬가지로 방치되어있는 논이 정말 많습니다. 이 논을 작은 생태연못으로 개발하는 겁니다.

논은 물이 잘 가둬지기 때문에 연못이나 습지로 만드는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족과 아이들과 함께 부들과 연꽃등을 심고 물고기도 풀어서 작은 생태학습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몸소 가꾸어가니 자연과 생태에 대해서 공부도 될거고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큰 공부가 될 것입니다. 습지와 연못에서 자라는 식물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푯말을 만들고 민물새우와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들을 풀어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직접 보는겁니다. 그리고 연못과 습지에 새가 찾아오고 잠자리가 날아다니며 물방개가 헤엄치는 모습을 직접 본다는 것은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기위해서는 우선 방치되어 가고 있는 논과 밭의 주인분들에게서 협의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밭을 관리하기 위한 도구들(모종삽, 장갑 등등) 모종 등이 필요할것입니다. 연못과 습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화와 장갑, 수생식물, 수생동물(물고기, 새우 등등)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쓸모없고 방치만 되어가는 것을 가치있도록 활용하며 잦은 왕래로 활기찬 마을과 손자 손녀와 함께 웃음꽃이 피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옛날 제가 할머니 손을 꼭 잡고 개울에서 올챙이를 잡으며 행복해 했던 모습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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